
이날 방송에서 강 회장은 자신이 기도식(조태관 역)을 죽였다는 증거를 가진 강후에게 아비 노릇을 했을 뿐이라고 뻔뻔하게 일관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최강후는 "재이가 원하는 건 언제나 진실"이라며 자수를 회유했다. 강 회장은 내일 아침 경찰서에 출두하겠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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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강 회장은 최강후를 대신해 도재이의 집을 찾았다. 그는 최강후와 결혼하겠다는 도재이의 말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최 비서로부터 최강후를 놓쳤다는 문자를 확인했다. 도재이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 회장을 배웅하기 위해 집 앞으로 나섰다. 그 순간, 길 건너편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피범벅 상태의 최강후를 발견했다. 깜짝 놀란 도재이는 최강후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그 순간 최강후는 최 비서의 칼에 맞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눈앞에서 최강후의 죽음을 목격한 도재이는 비명을 내지르며 오열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강 회장은 비열한 미소를 지어 보여 모두를 공분하게 했다. 최강후의 죽음으로 위기를 모면한 강 회장은 도재이를 자신의 완전한 딸로 만들기 위해 그녀가 가장 믿었던 것들을 처참히 무너뜨리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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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서린 도재이는 강 회장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독기를 품은 도재이는 강 회장과 마찬가지로 그의 가장 소중한 것부터 끊어내기로 했다. 도재이는 강 회장의 아내와 딸을 찾아가 강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주인임을 폭로하며 강보 그룹을 지키려면 그와 이혼하라고 종용했다. 아내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은 강 회장은 도재이의 움직임을 눈치 챈 뒤 마음이 다급해졌다.
강 회장은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가 하면, 새로운 비밀 클럽의 여왕이 되어 달라고 제안했다.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가 고민에 빠진 사이 도재이는 강 회장의 부름을 받고 호텔에 도착, 4인방은 예상치 못한 만남에 경악했다. 강 회장은 당황한 도재이에게 세 사람을 자기 친구라고 소개했고, 배신감에 휩싸인 도재이는 친구들을 향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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