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최귀화가 긴 무명을 딛고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까지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최귀화가 아내를 위해 정성 가득 한상차림을 준비한다.


최귀화는 ‘부산행’, ‘택시운전사’, ‘범죄도시2’까지 3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며 ‘트리플 천만배우’가 됐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최귀화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한다. 최귀화는 “당신이 좋아할 만한 음식 맛있게 만들어 두겠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귀화는 옥상에서 아내가 직접 기르는 각종 싱싱한 채소를 수확해 부엌으로 향했다.


이날 최귀화가 선택한 메뉴는 모두 아내의 취향을 저격하는 것들이었다. 회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숙성한 광어회로 만든 초무침, 말린 도토리묵 튀김 등. 요리하는 내내 아내 생각에 최귀화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귀화는 요리에서 멈추지 않고 아내를 향한 진심을 담아 투박하지만 솔직한 손편지를 썼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귀화는 “배우 생활하며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는데 아내가 불평 한 번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곁에서 큰 위로가 됐다”라며 “나보다 어른 같다. 양보도 많이 해준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또 최귀화는 “(아내가) 한 번도 배우 그만두라고 한 적 없다. 오히려 내가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포기하지 말고 더 해보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공개된 최귀화의 짧지만 진심이 담긴 투박한 손편지에 또 한 번 ‘편스토랑’ 스튜디오가 감동의 바다가 됐다는 후문.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오는 9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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