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나쁜엄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도현은 지난 8일 최종회가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냉혈 검사와 좋은 아들을 오가는 '착붙' 연기핏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강호 역에 완벽 동화, 엄마 영순(라미란 분)을 향한 애틋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이도현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와 코믹·스릴러·로맨스 등을 오가는 폭넓은 장르 소화력으로 '천의 얼굴'을 넘어선 '현의 얼굴' 면모를 자랑했다.
이도현은 소속사를 통해 "'나쁜엄마'는 저에게 도전 그 자체였다. 그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면서 "마음의 힐링도 얻었고,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제가 가지고 있던 연기의 가치관과 신념, 방향성이 좋은 길로 한 발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 행복하고 값진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 속 인물 그 자체 같았던 배우분들 덕분에 현장에서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의 배경도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어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어떤 방향성으로 삶을 나아가야 할지, 인생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신 라미란 선배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이도현은 "드라마 촬영 시작부터 마지막 회까지 짧으면서도 긴 시간을 뜨겁게 달려왔다.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쁜엄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도현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더 좋은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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