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추석 한가위 특집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처럼 수익성은 낮지만, 충분히 방송할만한 공영방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관현악단, 소외계층을 위한 수신 환경 개선, 방송 문화 연구 등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한류가 생소했던 20년여 전부터 '겨울연가', '뮤직뱅크'로 K 문화를 다진 것도 KBS다"라며 "만약 분리징수가 현실화하면 고품격 제작에 투입되어야 할 돈이 징수 비용으로 납부된다. 6200억원 수익은 분리징수 시 1000억 원 대로 낮아질 것이다. 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리징수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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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3월9일부터 한 달간 'TV 수신료 징수방식(TV 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 징수) 개선'을 국민제안에 부쳤다. 약 5만6016명(96.5%)이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했으며, 반대는 2019명(3.5%)에 그쳤다. 당시 KBS는 중요한 사실관계가 누락됐다며 "동일인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정당 차원 투표 독려가 이뤄지는 등 여론 수렴 절차의 공정성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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