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트랄랄라 브라더스' 진해성의 0.1톤 탈출기가 그려졌다.

7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는 뽕팀과 짝팀의 고품격 라이브부터 팬들과의 깜짝 전화 연결, 몸개그 작렬하는 게임이 펼쳐졌다.

먼저 트롯 브라더스들의 리얼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트랄라 라이브'에서는 진해성의 과체중 탈출기가 공개됐다. 이날 진해성은 진욱, 재하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만나 단식원으로 향했다. 단식원에 갈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던 진욱과 재하는 찐 당황하기도. 특히 재하는 "저 지금 야윈 것 안 보이세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단식원에 도착한 진해성, 진욱, 재하는 인바디 측정에 나섰다. 진해성의 몸무게는 무려 99.7kg. 약 0.1톤의 몸무게에 진해성 본인은 물론 진욱과 재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중장비'라는 별명답게 근육량 역시 43.9%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약 10kg의 감량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본격적으로 단식원 트레이닝에 돌입한 세 사람은 묵은 변 배출을 위한 2L 소금물을 마셔야 했다. 진해성과 진욱, 재하는 예상보다 훨씬 더 짠 소금물 맛에 "진짜 짜다"라며 마시자마자 오만상을 쓰며 물을 뱉었다.

하지만 이내 진해성은 비장한 표정으로 소금물을 원 샷, 얼마 후 화장실로 직행했다. 진욱과 재하도 뒤이어 소금물을 마셨고, 세 사람은 바통 터치하듯 화장실을 들락날락해 폭소를 자아냈다. 폭포수(?)처럼 독소를 배출한 진해성은 "찌꺼기가 다 빠져나간 느낌"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만만치 않은 소금물 디톡스를 무사히 완수한 세 사람은 된장 찜질, 곡소리가 난무한 발바닥 혈 자극, 숲속 절 운동 등 기발한 단식원 라이프를 쉴 틈 없이 이어갔다.

특히, 진해성은 다이어트를 하려는 진짜 속내를 털어놔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팬분들을 위해 빛이 나고 싶다. 진해성 팬이라고 했을 때 '진해성 멋있지'라는 말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팬을 향한 찐사랑을 드러냈다.

'뽕이 빛나는 밤에' 코너에서는 眞 안성훈 때문에 흑역사를 남긴 팬 사연이 공개됐다. 이 팬은 안성훈이 우여곡절 끝에 '미스터트롯2' 眞이 되자 대성통곡하며 오열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동생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저장됐고 가족들 사이에서 흑역사로 남았다고. 이 팬은 안성훈의 전화를 받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명불허전 노래실력과 울보인 매력에 빠졌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은 자신의 '못난놈' 무대를 보고 우울증약까지 끊고 일상이 180도 바뀐 팬과 전화통화를 했다. 이 팬은 남편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낸 뒤 딸과 둘만 남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박지현의 무대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이에 박지현은 "제 노래로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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