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도환과 김주환 감독이 영화 '사자' 이후 4년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로 뭉쳤다. 하지만 촬영 중 '음주운전' 물의를 빚으며 작품의 '민폐'가 된 김새론의 흔적은 여전히 작품에 남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주환 감독은 우도환을 '완벽했다'라고 표현했다. 우도환은 "좋아하고 존경하고 친한 형이다. 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믿고 맡겨준 거 같다. 사실 군 복무를 하면서 로맨스를 꿈꾸고 있었는데 액션 제안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답했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맨주먹 하나로 불법 사채의 세계에 뛰어든 두 청년의 이야기로 첫 시리즈 연출을 맡게 됐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김주환 감독이다. 바로 김새론 때문인 것.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는다.
8부작인 '사냥개들' 이야기 흐름에 따라 김새론의 흔적을 다 지우기란 쉽지 않았을 터다. 앞서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사냥개들' 속에서 김새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김새론은 현주로 분했다 현주는 사채 판의 전설로 불리는 최 사장(허준호 역)에게 가족 같은 존재이자 그의 뒤를 이을 인물. 김주환 감독은 김새론 분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머리가 또 하얘진다"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고를 쏟아냈다"라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은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 배우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우도환도 "이 시리즈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액션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작품을) 지켜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주환 감독은 작품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다. 많은 스태프의 노력으로 완성된 작품이었기 때문.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김새론의 존재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글로벌 시청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김새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주환 감독은 우도환을 '완벽했다'라고 표현했다. 우도환은 "좋아하고 존경하고 친한 형이다. 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믿고 맡겨준 거 같다. 사실 군 복무를 하면서 로맨스를 꿈꾸고 있었는데 액션 제안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답했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 등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맨주먹 하나로 불법 사채의 세계에 뛰어든 두 청년의 이야기로 첫 시리즈 연출을 맡게 됐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김주환 감독이다. 바로 김새론 때문인 것.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는다.
8부작인 '사냥개들' 이야기 흐름에 따라 김새론의 흔적을 다 지우기란 쉽지 않았을 터다. 앞서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사냥개들' 속에서 김새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김새론은 현주로 분했다 현주는 사채 판의 전설로 불리는 최 사장(허준호 역)에게 가족 같은 존재이자 그의 뒤를 이을 인물. 김주환 감독은 김새론 분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머리가 또 하얘진다"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노고를 쏟아냈다"라고 말했다.
김주환 감독은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 배우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우도환도 "이 시리즈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액션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작품을) 지켜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주환 감독은 작품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다. 많은 스태프의 노력으로 완성된 작품이었기 때문.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김새론의 존재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글로벌 시청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김새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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