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김주환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BF.33652993.1.jpg)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주환 감독은 우도환을 '완벽했다'라고 표현했다. 우도환은 "좋아하고 존경하고 친한 형이다. 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믿고 맡겨준 거 같다. 사실 군 복무를 하면서 로맨스를 꿈꾸고 있었는데 액션 제안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답했다.
![김새론 /사진=텐아시아 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BF.33652997.1.jpg)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는다.
8부작인 '사냥개들' 이야기 흐름에 따라 김새론의 흔적을 다 지우기란 쉽지 않았을 터다. 앞서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사냥개들' 속에서 김새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김새론은 현주로 분했다 현주는 사채 판의 전설로 불리는 최 사장(허준호 역)에게 가족 같은 존재이자 그의 뒤를 이을 인물.
![박성웅, 김주환 감독, 우도환, 이상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BF.33653003.1.jpg)
김주환 감독은 "그걸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지 않아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 배우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우도환도 "이 시리즈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액션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작품을) 지켜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주환 감독은 작품을 지키는 게 우선이었다. 많은 스태프의 노력으로 완성된 작품이었기 때문.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김새론의 존재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작품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글로벌 시청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김새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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