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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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성웅은 "'사냥개들' 제의가 들어왔었을 때 명길이 아니었다. 이해영 선배가 했던 좋은 정신적인 지주였다. 대본을 보면 볼수록 명길에게 마음이 가더라. 다 읽고 난 다음에 이야기했다. 저는 명길이면 하겠다고 했다. 바로 피드백을 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실생활에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연기로 대신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 두 친구(우도환, 이상이) 케미스트리가 좋게 보이더라. '내가 쟤네를 어떻게 더 괴롭힐 수 있을까?' 싶었다. 작품에서는 악의 축이 세야 마지막에 통쾌함이 있다. 어차피 제가 연기 하지 않아도 악이라고 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악역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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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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