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하하 가족은 외국인 승객 마이클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을 맞이한 하하, 별 부부는 서로에게 손님 응대를 미루다, 급기야 영어유치원 출신 11살 첫째 드림이에게 맞겨 웃음을 유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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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은 드림이에게 "너희 엄마 아빠보다 영어 참 잘하네"라고 칭찬을 남기기도. 그도 잠시, 충격적인 반전이 밝혀졌다. 버스에 탄 뒤 한국어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마이클이 해녀 어르신을 만나자마자 네이티브 뺨치는 제주 방언을 쏟아낸 것.
마이클은 속았다면서 흥분하는 하하와 별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더니 "드림이가 영어를 잘하길래 자연스럽게 스피킹 연습을 도와주고 싶었다"면서 한국살이 15년 차임을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더욱이 마이클은 한국어 이름을 묻는 하하에게 "(한국어 이름은) 없는데, 그냥 마철수라고 불러 달라"며 코리안 조크까지 통달한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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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어 유치원의 월평균 학원비는 약 112만원이다.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가장 비싼 곳은 약 265만원에 달한다. 이를 연 단위로 환산하면 약 1351만원으로, 4년제 대학 등록금(673만원)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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