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도재이(김선아 역)의 친부 강일구(송영창 역)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머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강 회장은 특히 기도식(조태관 역)을 죽인 것을 자수하라는 최강후를 처단하려고 해 보는 이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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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 클럽 사건 소환 통보받은 기윤철(권태원 역) 의원은 강 회장을 찾아가 지검장에게 자신을 찔렀냐고 따져 물었다. 강 회장은 윤철이 자신이 엔젤스 클럽 몸통이란 증거가 없다고 자신만만해하자, 윤철의 치부가 담긴 녹음 파일을 틀었다. 자기 비서가 강 회장의 끄나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윤철은 태세를 전환, 한 번만 봐달라고 읍소했다.
강 회장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기 의원의 아들 기도식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흉내 냈고, 이를 본 윤철은 제혁과 강 회장이 도식을 죽였다는 걸 깨닫고 분노했다. 강 회장의 잔인함에 전투의지를 상실한 그는 완전히 넋이 나간 표정으로 돌아섰다. 그 순간 일구를 찾아온 재이와 마주친 윤철은 "당신 아버지, 정말 나쁜 사람이야. 조심해. 당신도"라고 읊조려 흥미를 유발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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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를 통해 강 회장이 엔젤스 클럽의 진짜 몸통이란 사실을 알게 된 강후는 일구와 연락하는 재이에게 날선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구 역시 강후가 최비서와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런가 하면 강후는 재이와 함께 그녀의 할머니가 운영하는 순댓국집을 찾았다. 때마침 강 회장도 도착, 네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 식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일구의 만행을 모두 알고 있던 강후는 "핏줄보다 자신의 야망이 더 큰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라고 일구를 저격,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 순간, 재이는 사무장으로부터 기윤철 의원이 강보 호텔에서 투신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윤철의 자살을 종용한 일구는 충격 받은 척 흐느꼈고, 그의 연기에 강후는 공포를 느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윤철이 아버지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해진 재이는 일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그 사이 강후는 강 회장을 찾아가 기도식을 죽인 증거를 꺼내놓으며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자수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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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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