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차 적응 중인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이른 시간에 일어나 시상식 놀이를 하는가 하면 춤추고 노래하며 촬영이 시작될 10시를 기다렸다. 정시에 출근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제작진의 말에 이영지는 “대한민국의 대형 프로그램이 시간 약속을 이렇게 지키지 않으셔야 되겠습니까?”라며 일 분 당 십 유로의 벌금을 공지하는 등 괄괄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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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이 삼각자를, 미미가 매직을 찾아낸 가운데 내내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던 제작진의 등에서 드디어 이영지가 옷걸이를 발견했다. 오로지 밀가루에만 관심이 있던 이은지는 난간 위에서 밀가루 검거에 성공, 네 사람 모두 조식을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전통 핀란드식 사우나와 온수풀을 즐기던 이들은 문제를 맞히면 간식을 얻는 매점으로 향했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는 원하는 간식을 손에 넣었으나 미미는 계속해서 실패했다. 게다가 실패 시 레몬과 감초 사탕 중 하나만 골라 먹으면 되는 벌칙에서 감초 사탕을 선택했다가 그 강력한 맛을 입안에서 지우기 위해 레몬까지 먹어 자발적으로 두 가지 벌칙을 수행,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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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13분 35초를 기록하며 1등을 거머쥔 안유진이 백 유로, 2등 미미가 오십 유로, 3등 이은지가 삼십 유로를 가져갔다. 4등 이영지는 나영석 PD와 함께하는 발트해 여행이 확정, ‘괄쪽이(괄괄이+금쪽이)’ 이영지와 ‘영석이 형’ 나영석 PD의 범상치 않은 여행기를 기대케 했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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