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은영 리포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내가 별거하는 남편의 위치 추적을 했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최초로 출연을 재신청한 홀릭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 술상을 치우며 "지겹다"라며 중얼댔고 "매일 밤 술을 마셔야 남편 생각이 그나마 안 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내는 휴대폰으로 남편의 위치 추적을 하며 "일 이제야 시작했네?"라며 "대출을 받아서 도와주면 갚겠다고 해서 하루에 10만 원씩 갚겠다고 했고 1년 안에 빚을 갚기로 약속했었다"라며 자신의 신용 때문에 아내의 명의까지 빌렸음을 밝히며 답답했다.


한편 아내는 지인과 통화하며 "사행성 게임 때문에 생긴 빚이다"라며 "처음에 100만 원부터 시작해서 제가 도와줬는데 액수가 점점 더 많이 늘어났다. 나는 임신했을 때도 굶었어. 돈 아까워서. 그런데도 얘는 정신을 못차려"라고 답답해했고 "그런데도 얘는 정신을 못 차려. 이번에 다 갚았는 줄 알았는데 500만 원이나 빚이 또 있다고?"라며 남편의 도박빚에 진저리쳤다.


심지어 남편은 둘째를 낳았을 때 외도를 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아내는 "순간 링거를 다 빼고 당장 달려가고 싶었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오은영은 "남편분이 사과를 해야 할 게 아니라 속죄를 해야 한다. 아내분의 마음의 응어리가 풀릴 때까지 속죄를 해야하는 부분이다"라고 팩폭을 날렸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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