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 지라시' 걸리면 최소 벌금형, 연예인 불륜·동성애·임신 루머 유포자 유죄 선고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99399.1.jpg)
근거도 없고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가짜 뉴스지만, 진짜 믿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로 번진다. 말도 안되는 소문으로 넘겼던 과거와 달리 업계는 고소를 통해 엄벌에 처하고 있다.
최근 박나래와 성훈은 선 넘은 성(性) 루머 피해자가 됐다. 두 사람이 성적인문제로 병원 응급실을 함께 찾았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유튜브는 가짜 뉴스를 재생산했다.
!['性 지라시' 걸리면 최소 벌금형, 연예인 불륜·동성애·임신 루머 유포자 유죄 선고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99398.1.jpg)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역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사실무근인 내용을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엑소의 세훈이 혼전임신 루머에 휘말렸다. 유명 아이돌 멤버가 여자친구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는 글이 돌았고 이 사실을 세훈이 알게 됐다.
!['性 지라시' 걸리면 최소 벌금형, 연예인 불륜·동성애·임신 루머 유포자 유죄 선고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99400.1.jpg)
SM은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와 루머 유포자에 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웃으면서 넘길 수 없는 수준의 루머가 돌게 되면 사실관계에 상관 없이 명예에 치명타를 입는다. 이에 연예인들은 루머 유포자를 고소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한다.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경우 최소 벌금형이다.
!['性 지라시' 걸리면 최소 벌금형, 연예인 불륜·동성애·임신 루머 유포자 유죄 선고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499397.1.jpg)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는 '레즈비언을 아웃팅시키고 성관계 사진을 유포했다'는 루머에 시달리다 악플러를 고소했다. 루머를 유포한 A씨와 미성년자 B씨는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되며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했다.
루머 피해자들은 사태를 묵과하지 않고 칼을 빼 들고 있다. 부정적 이슈에 반복적으로 언급이 되는 걸 부담스럽게 여기던 과거와 다르다. 지속적으로 증거를 모아 고소하고 처벌받게 한다. 루머를 유포하고 말을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지만, 지은 죄의 흔적은 영원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