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서출구가 투자 실패로 인해 예비 아내와 '경제권'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서출구와 이영주의 결혼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서출구는 10년을 만난 여자친구 이영주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내년 4월 결혼 날짜를 잡아뒀다. 서출구, 이영주 커플은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 1년간 지낼 임시 거처에서 동거를 결정했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성공적인 결혼식을 위해 웨딩 플래너를 찾았다. 1년 전부터 결혼식 준비를 하는 커플을 보며 한혜진은 "식장 빌릴 때 신랑 이름도 필요한가요?"라고 기혼 MC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용진은 "누나는 무슨 계획을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했지만, "누나는 어차피 돈 많이 모아놨으니까 매년 위약금 낸다 생각하고 미루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출구, 이영주 커플은 이미 서울대 교수회관의 야외식장을 잡아 둔 상태였다. 이에 웨딩 플래너가 "꽃장식만 약 1500~2000만 원 사이가 든다"고 하자, 서출구는 "고양 꽃 축제할 때 몰래 가서 할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최대 '억' 단위의 예상 금액에 서출구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진은 "나 그럼 결혼 안 하고 고급 차 벤X리를 살래"라고 했고, 이수혁은 "벤X리가 조금 더 비싸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경제권으로 의견 다툼을 벌였다. 서출구가 지난 몇 년간 코인투자에서 1억여 원의 손실을 본 바 있어, 경제학부 출신의 이영주는 전권을 얻기를 원했다. 서출구는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다. 24살 정도 때부터 1년에 억 단위 이상을 벌어 봤고, 별명이 '홍대 ATM'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퍼주는 걸 좋아했다"며 "마침 코인에 소위 말하는 불장(강세장) 같은 게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지금 이 코인에 넣으면 돈이 복사가 돼'라고 하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참고 참다가 결국 시장 끄트머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영주도 투자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서출구는 "이 사람한테 숨기면서까지 투자를 해야 한다면 이건 건강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거라면 숨길 부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출구가 잃었던 1억 중 8000만 원은 결혼자금이었다고. 그럼에도 서출구는 둘이 같이 경제관리를 하길 원했고 이영주는 경제권 전부를 넘겨받길 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서출구와 이영주의 결혼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서출구는 10년을 만난 여자친구 이영주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내년 4월 결혼 날짜를 잡아뒀다. 서출구, 이영주 커플은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 1년간 지낼 임시 거처에서 동거를 결정했다.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성공적인 결혼식을 위해 웨딩 플래너를 찾았다. 1년 전부터 결혼식 준비를 하는 커플을 보며 한혜진은 "식장 빌릴 때 신랑 이름도 필요한가요?"라고 기혼 MC들에게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용진은 "누나는 무슨 계획을 하는 거예요?”라며 당황했지만, "누나는 어차피 돈 많이 모아놨으니까 매년 위약금 낸다 생각하고 미루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출구, 이영주 커플은 이미 서울대 교수회관의 야외식장을 잡아 둔 상태였다. 이에 웨딩 플래너가 "꽃장식만 약 1500~2000만 원 사이가 든다"고 하자, 서출구는 "고양 꽃 축제할 때 몰래 가서 할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지는 최대 '억' 단위의 예상 금액에 서출구는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진은 "나 그럼 결혼 안 하고 고급 차 벤X리를 살래"라고 했고, 이수혁은 "벤X리가 조금 더 비싸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경제권으로 의견 다툼을 벌였다. 서출구가 지난 몇 년간 코인투자에서 1억여 원의 손실을 본 바 있어, 경제학부 출신의 이영주는 전권을 얻기를 원했다. 서출구는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벌었다. 24살 정도 때부터 1년에 억 단위 이상을 벌어 봤고, 별명이 '홍대 ATM'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퍼주는 걸 좋아했다"며 "마침 코인에 소위 말하는 불장(강세장) 같은 게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지금 이 코인에 넣으면 돈이 복사가 돼'라고 하는 얘기를 듣다 보니까 참고 참다가 결국 시장 끄트머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영주도 투자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서출구는 "이 사람한테 숨기면서까지 투자를 해야 한다면 이건 건강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거라면 숨길 부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출구가 잃었던 1억 중 8000만 원은 결혼자금이었다고. 그럼에도 서출구는 둘이 같이 경제관리를 하길 원했고 이영주는 경제권 전부를 넘겨받길 원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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