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포스터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포스터


'분노의 시리즈: 라이드 오어 다이'의 흥행 질주가 시작됐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더니 이제 개봉 첫 주말 왕좌를 정조준한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는 5월 17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첫날 13만 2517명을 동원했다. 시사회 등으로 누적 관객 수는 13만 640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부터 '분노의 질주10'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를 밀어낸 것. 그동안 대한민국은 '마블민국(마블+대한민국)'이라는 수식어로 불렸다. 마블 영화는 팬덤을 앞세워 절대적인 인기를 사수해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연이어 마블 세계관의 실패로 점점 수식어의 명성은 잃어갔다.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포스터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포스터
'가오갤3'는 팀 가디언즈 10년 역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마지막이라는 이름과 팀 가디언즈가 가족이 된 이야기를 담아서일까. '가오갤3'는 글로벌 흥행 성적도 나쁘지 않다. 5월 3일 개봉한 '가오갤3'는 개봉 17일째인 5월 19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분노의 질주10'이 개봉함에 따라 '가오갤3'의 성적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은 적중했다. '분노의 질주10'이 1위에 오르면서 '가오갤3'의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다. '가오갤3'와 '분노의 질주10' 개봉 첫날 관객수만 비교하더라도 각각 16만 3315명, 13만 2517명이었다. 개봉 2일 차 성적도 20만 870명(가오갤3), 9만 2040명(분노의 질주10)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분노의 질주10' 흥행 성적의 시험대는 개봉 첫 주 주말인 5월 19일부터 5월 21(금~일)일이다. 시작은 좋았지만, '가오갤3'와 단순 수치만 비교하면 차이가 난다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 특히 어린이날 연휴 특수를 맞은 '가오갤3'는 개봉 첫 주 주말 시작인 금요일 20만 870명, 토요일 43만 1471명, 일요일 32만 4443명을 불러 모았다. '가오갤3'는 2주 간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스틸
/사진=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스틸
주말 왕좌를 노리는 '분노의 질주10'도 '가오갤3'와 마찬가지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시작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22년째 선보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OST에 참여했다. 진부한 스토리일지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끈한 액션신과 트레이드 마크가 된 카체이싱 기술들이 돋보인다.

시리즈 주역인 빈 디젤,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 존 시나, 샤를리즈 테론이 그대로 출연했다. 여기에 '아쿠아맨'의 제이슨 모모아, '캡틴마블'의 브리 라슨이 새롭게 합류해 차별점을 더했다. 점차 더워지는 요즘, 큰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분노의 질주10'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IMAX, 4DX 등 특별 상영관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5월 19일 오후 4시 기준 '분노의 질주10'의 실시간 예매율은 35.7%, 15만 5851명이 예매해 1위를 차지했다. '가오갤3'의 예매율은 21.1%, 9만 1963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월 31일 개봉하는 '범죄도시3'가 예매를 오픈했다. '범죄도시3'(17.7%, 7만 2817명)는 3위에 올랐다. 실시간 예매율은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사전 예매일 경우만 수치에 포함되기에 현장 예매 성적은 미반영인 셈.

'가오갤3'처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분노의 질주10'도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분노의 질주10' 개봉 첫 주말 큰 경쟁작이 없다는 점에 눈에 띈다. 마블을 꺾은 '분노의 질주10'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개봉 첫 주말 '가오갤3'과 비교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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