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리턴즈' 박세리가 '머피의 법칙' 같은 하루에 귀가 본능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뭉뜬 리턴즈-국가대표 운동부'에서는 박세리, 김동현, 윤성빈, 김민경이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배낭여행을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보르게세 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려던 운동부에게 한 아저씨가 꽃을 건넸고 김동현은 "사진 찍으면 돈 줘야 한다. 100%다"라며 말렸다. 하지만 박세리, 김민경, 윤성빈은 얼결에 꽃을 받게 됐고 기념 촬영이 끝나자마자 아저씨는 돌변해 돈을 달라고 했다.
세 사람은 아저씨에게 장미꽃을 돌려주려고 했지만 아저씨는 받지 않으며 "머니"를 요구했다. 이에 박세리는 "웃긴 아저씨다. 우리 삥 뜯겼다"라고 화를 냈고 "1유로만 줘라. 어이가 없다"라며 투덜댔다.
비가 쏟아지자 아까 강매 아저씨가 박세리 무리에게 왔고 김민경은 "오기만 해봐라"라고 이를 갈았다. 이에 강매 아저씨는 우산을 내밀며 우비를 팔아 웃음을 안겼다. 빗길에서 미끄러진 박세리는 사나운 일진에 "나 집에 가야겠다. 비행기표 끊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민경은 와인잔을 닦다 와인잔이 깨져 손이 베였고 김동현은 "오늘 되는 게 없는 날이다"라며 투덜댔다. 이후 박세리의 어깨가 탈골됐고 김동현은 박세리의 어깨를 다시 접골시키며 "됐어, 들어갔어"라며 안심시켰다. 이에 박세리는 "습관성 어깨탈골이 있는데 옷을 벗다가 어깨가 빠졌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해 짠함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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