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나 참으려다가 발설해요. 세상 변했어요. 닥치라고 하지 마. 나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어"라며 작품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또한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야.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 시키겠다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X신 꼰대 인증 안녕"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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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 역시 입장을 내놨다. 제작진은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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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많이 모자랐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안녕하시길"이라고 말했다.
허정민의 사과 아닌 사과로 이번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이미지 타격을 불가피하게 됐다. 무엇보다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KBS 주말드라마 히트 메이커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 김형일 PD,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하나뿐인 내편’으로 ‘눈물의 여왕’ 타이틀을 얻은 유이가 주연으로 나서 기대를 모았기에 더욱 안타까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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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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