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형돈은 "저희 집이 저 몰래 이사를 간 적이 두 번있다"며 "삼성에 입사했을 때 제가 3개월 동안 연락을 할 수 없으니까, 부산에서 충청도로 이사를 갔다. 휴가를 받아서 부산을 갔더니 집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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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마지막 이사 간 김천 집에서 누나가 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며 "김천에 직지사라고 우리나라 3대 절이 있는데 그 앞에서 삼겹살집을 했었다. 주변 시세보다 매물이 싸게 나와서 부모님이 계약했다. 누나가 새벽에 혼자 자는데 싸늘함을 느꼈다더라.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서 딱 봤는데 교복 입은 애가 쳐다보고 있었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누나가 엄마한테 '방에 자꾸 어떤 여고생이 나온다'고 말했더니 엄마도 그 애를 봤다고 하더라. 알고 보니 그 집에서 여고생이 자살해서 급하게 집을 내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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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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