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는 11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아인은 청사 앞까지 왔다 되돌아갔다. 유아인 법률 대리인 측은 "이미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엄홍식 씨는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고, 이에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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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정례 간담회에서 "피조사자(유아인) 측에서 소환 일자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게 출석 일자를 조율해 조사받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그렇게(영장 신청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 1월 4일부터 2021년 12월 23일까지 73회, 4497mL에 이르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유아인의 모발에서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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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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