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축제의 닻을 올린다.
16일(현지 시각)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잔 뒤 바리'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단 한 작품도 초청받지 못했다. 비경쟁 부문 등에 7 작품이 초청됐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의 '화란'(감독 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다. 또한 라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으로 '이씨 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홀'(감독 황혜인)이 포함됐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작품은 '탈출: PROJECT SILENCE'이다. 21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21일 상영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그 해의 가장 촉망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 카메라 상(Camera d’or)의 후보가 된다. 또한 이선균은 '탈출: PROJECT SILENCE'와 '잠', 2개의 작품으로 칸을 방문하게 됐다.
22일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제니는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했다. '더 아이돌'은 이번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등이 출연한다. 24일에는 '화란'이 공개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역)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역)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도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25일에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의 주역들이 일정을 소화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이에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함께한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26일 선보인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27일까지 개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6일(현지 시각)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잔 뒤 바리'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는 단 한 작품도 초청받지 못했다. 비경쟁 부문 등에 7 작품이 초청됐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이 출연한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어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의 '화란'(감독 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선균과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이선균과 주지훈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 주간에 초청받았다. 또한 라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초청작으로 '이씨 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홀'(감독 황혜인)이 포함됐다.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는 작품은 '탈출: PROJECT SILENCE'이다. 21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탈출: PROJECT SILENCE'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비롯해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잠'(감독 유재선)은 21일 상영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그 해의 가장 촉망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 카메라 상(Camera d’or)의 후보가 된다. 또한 이선균은 '탈출: PROJECT SILENCE'와 '잠', 2개의 작품으로 칸을 방문하게 됐다.
22일에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레드카펫을 수놓는다. 제니는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했다. '더 아이돌'은 이번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제니 외에도 릴리 로즈 뎁 등이 출연한다. 24일에는 '화란'이 공개된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역)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역)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도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25일에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의 주역들이 일정을 소화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 이에 김지운 감독,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가 함께한다.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26일 선보인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27일까지 개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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