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외' /사진제공=SBS
'관계자외' /사진제공=SBS
SBS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가 출입금지구역 섭외를 위해 직접 두 손을 걷고 나섰다.

오는 6월 1일 정규 첫 방송되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3부작으로 제작된 파일럿 당시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금지구역을 누비며 시청자들의 원초적 호기심을 해소해 줬다. 또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관계자 외 출입금지’ 측이 공개한 1차 티저에는 찾아가고 싶은 출입금지구역을 섭외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MC 군단의 모습이 담겼다. 한껏 들뜬 양세형은 “수능 출제하는 곳에 가고 싶다”며 호기심에 어린 눈빛을 반짝거리고, 김종국은 “FBI에 가고 싶다”며 글로벌 진출을 꿈꿔 흥미를 끌어올린다. 급기야 김종국은 “개인적으로 FBI에 아는 형이 있다”며 황금 인맥을 공개하고, 제작진은 “당장 갈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시청자가 선정한 출입 희망 장소 리스트’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방부’, ‘국가정보원’, ‘나로우주센터’, ‘한국조폐공사’,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등 예상보다 훨씬 다채로운 보안구역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중 양세형과 미미는 “조폐공사에 가고 싶다”며 입을 모으고 있어 이들이 실제로 한국조폐공사의 곳곳을 누빌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더불어 시청자 선정 리스트에는 ‘미국 나사’, ‘미국 51구역’, ‘북한’, ‘바티칸’ 등 해외부터 ‘김종국 집’, ‘아이돌 숙소’, ‘사춘기 딸 마음 속’ 등 출입금지구역의 선입견을 깨는 의외의 장소들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실제로 찾아갈 금지구역의 면면에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는 직접 출입장소 섭외에 발벗고 나선 모습. MC군단은 네 명의 영어실력을 총동원해 ‘나사(NASA, 미합중국 항공우주국)’에 섭외 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직접 섭외 전화를 돌려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끝없이 섭외 전화를 돌리던 MC군단이 한 관계자로부터 “충분히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어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동원 PD와 ‘TV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를 연출한 고혜린 PD,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달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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