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故해수, 멋진 날갯짓 바랐는데 놓쳐버렸다…표현 못할 아픔" [전문]](https://img.tenasia.co.kr/photo/202305/BF.33445543.1.png)
도경완이 공개한 글에 따르면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버렸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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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은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 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 싶어"라며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 없이 신나게 놀자. 사랑해 해수야. 잊지 않을게"라고 마음을 쏟아냈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해수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수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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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장윤정 글 전문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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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봅니다.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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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 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습니다.
멍하다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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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야 왜 그랬냐고 혼내지 않을 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싶어.
우리 만나서 한잔할 때마다 "선배님 제가 세팅 해놓겠습니다"하고 항상 먼저 가서 날 기다렸지. 먼저 가서 술상 세팅 해놔 줘. 나중에 내가 너 있는 곳에 도착하면 지체없이 신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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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청소년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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