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욕받이 남편 공정환 김서형과 재회 멜로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 인터뷰②

배우 공정환이 '종이달'에서 김서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공정환은 15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정환은 극 중 김서형의 남편 최기현으로 분했다. 명예와 사회적 성공이 인생의 목표이며, 유이화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캐릭터다. 아내를 무시하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으며 소유욕만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공정환은 '종이달'에 출연한 계기가 "김서형 선배님"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에 드라마 '굿와이프'로 김서형 선배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종방연 때 '나중에 저랑 멜로 한번 하시죠'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시간이 흐르고 '종이달'로 다시 만나게 된 공정환과 김서형. 공정환은 "'종이달' 제안이 들어왔을 때 너무 좋았다. 감독님도 한 번 호흡을 맞춰 봤었고, 김서형 선배와 재회하는 거라 기대됐다"고 말하면서도 "진한 멜로가 아녀서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서형 선배가 워낙 잘 끌고 가주셔서 얹어가는 수준으로 했다. 이화의 감정이 계속 이어지고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서 제 말만 달라지기 때문에 선배를 쫓아갔다"고 밝혔다.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