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뽕팀(안성훈, 최수호, 박성온, 송민준, 윤준협)은 레몬빛 의상을 맞춰 입고 유진표의 ‘천년지기’를 부르며 등장했다. 5인 5색 보이스와 딱딱 맞는 호흡이 빛나는 무대였다. 상큼 발랄 뽕팀에 이어 민트색 의상의 짝팀(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진욱, 영광)이 청량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혜진의 ‘사랑아 가자’를 선곡한 짝팀은 귀여움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무대로 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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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는 자신의 노래를 들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 덕분에 아버지를 꿈에서 만났다는 팬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멈추지 않는 눈물 때문에 녹화를 중단할 뻔하기도. 최수호는 눈물을 꾹 참고 팬의 신청곡인 진성의 ‘그 놈의 정’을 불렀다. 한마디 한마디 감정을 담아 부르는 최수호의 무대에 모두들 “너무 잘한다”라고 감탄했다. 이외에도 박성온이 모창 프로그램에서 경쟁자로 만났던 이모팬과 통화 후 진성의 ‘울 엄마’를 불렀다.

트롯 브라더스의 몸개그 게임도 이어졌다. 이날 뽕팀과 짝팀은 지그재그로 누워 물컵을 목적지까지 옮기는 ‘주문하신 물 나왔습니다’ 게임으로 대결했다. 물에 젖고 넘어지면서도 승부욕을 불태우는 트롯 브라더스의 모습이 싸이의 ‘흠뻑쇼’를 연상시켰다. 안성훈은 물에 젖어 ‘꼴뚜기 왕자’라는 외모 굴욕을 맛보기도. 박빙의 대결 끝 뽕팀이 승리하며 안성훈이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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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안성훈의 ‘미스터트롯2’ 우승 특전곡 ‘은인’ 무대였다. 안성훈은 재도전 끝에 ‘미스터트롯2’ 진이라는 영광을 품에 안았다. 그가 쉽지 않은 선택을 하고 힘든 경연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의 사랑 덕분이다. ‘은인’은 그런 팬들에 대한 안성훈의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안성훈은 가슴 뭉클한 감성과 완벽한 가창력으로 ‘은인’을 불렀다. 특히 안성훈의 고음이 폭발했을 때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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