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강수정은 평소 식재료 장을 보러 다니는 홍콩의 시장을 공개했다. “홍콩의 특성 상 발품 팔아 여러 곳의 시장을 다니며 장을 본다”는 강수정은 채소, 해산물, 전통 향신료 등을 꼼꼼하게 구입한 뒤 집에 돌아와 부지런히 요리를 시작했다. 알고 보니 어릴 때부터 함께 육아해온 아들 제민이의 친구들과 엄마들을 초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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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댁 강수정의 놀라운 요리 실력만큼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는 한식 메뉴들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강수정표 수제 녹두전부터 치즈를 얹어 풍미를 더한 김치볶음밥, 직접 만든 한식 양념으로 재워 둔 LA갈비 등. 특히 이날 강수정의 집을 찾은 엄마와 아이들의 국적 역시 국제도시 홍콩답게 제각각 다양해 이들이 한식 메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생각보다 일찍 손님들이 도착하자 강수정은 제민이 친구 엄마들에게 미리 재워둔 LA 갈비를 구워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오션뷰를 자랑하는 베란다에서 갈비를 구우며 함께 식사를 준비했다. 강수정은 “다들 평소 한식을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초대할 때마다 꼭 한식을 만들고, 엄마들이 이렇게 같이 도와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홍콩 리펄스베이 오션뷰를 배경으로 다국적의 엄마들이 함께 LA갈비를 굽는 풍경에 모두들 “신기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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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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