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6년 차' 중견가수 된 신유, 애절한 사모곡으로 컴백 "난 이제부터 시작" [TEN현장]
16년을 잘 걸어온 가수 신유가 앞으로의 길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유의 '왜 그렇게 사셨어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신유가 2년 만에 내는 신곡. 자녀를 위해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녀가 느끼는 가슴 아픈 애환을 그린 곡이다.

신유는 "절절하고 애절한 곡"이라며 "저도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제 나이가 40이 넘어가고 저희도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기 때문에 이런 가사들이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할 때마다 짠하고 느끼며 노래하고 있다. 마흔이 넘었기 때문에 이 가사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노래할 때마다 짠하게 느낀다"고 했다.
[종합] '16년 차' 중견가수 된 신유, 애절한 사모곡으로 컴백 "난 이제부터 시작" [TEN현장]
신유는 이날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왜 그렇게 사셨어요'를 공개했다. 신유는 "패널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울어주셔서 (감정)이입이 됐다"고 말했다.

'사모곡'인만큼 '진정성'에 중점을 두고 녹음했다고. 신유는 "가사에 집중하면서 감정을 이입하는 노래다. 가사 전달을 잘할 수 있게끔 진정성을 많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동명의 단편영화로 만들어져 공개될 예정이다. 신유는 "원래는 영화가 만들어지고 OST가 만들어진다. '왜 그렇게 사셨어요'는 노래가 먼저다. (작사가가) 가사를 쓸 때 부모님 생각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저도 이 곡을 들으면서 공감하면서 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종합] '16년 차' 중견가수 된 신유, 애절한 사모곡으로 컴백 "난 이제부터 시작" [TEN현장]
신유는 데뷔 16년을 맞았다. 그는 "꾸준하게 튀지 않고 해왔던 게 지금까지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변함없이 16년을내 나름대로 해왔다"고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16년 차 가수가 됐지만 이제야 노래하는 게 재밌고, 느끼게 되는 시기가 왔다"며 "이제부터 더 열심히 달릴 생각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신유는 "나도 이제 중견 가수다. 음악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영원한 건 없지 않나. 연연하지 않고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훌륭한 후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선배로서 행복하다. 진짜 열심히 되겠구나, 마음도 함께 든다. 동기부여도 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게 선배로서 행복하다"고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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