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가 장동윤에게 떠날 기회를 줬다.
2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이두학(장동윤 분)이 최철웅(추영우 분) 앞에 나타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두학은 최철웅 앞에 나타나 "적어도 반가워할 줄은 알았는데"라며 술잔을 건넸지만 최철웅은 "살아있었으면 연락을 해야지. 내가 얼마나 힘들고 자책했는지 아냐?"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두학은 "죽은 놈이 괴로우면 총에 맞아 차가운 바다에 빠진 사람은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겠냐?"라고 반문했지만 최철웅은 "내가 총 쐈냐? 난 분명히 기회를 줬다. 외국으로 도망갈 기회를 줬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이두학은 죽기 전에 적당한 때가 되면 가족들과 해외로 가겠다고 말했지만 최철웅은 "형 행복 충분히 꿈꾸면서 살아라. 돌아가서 교포로 살아라. 그러면 아무일도 없을 거다"라면서도 "정신이는 나한테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형 곁에서 평생 불행하게 사는 건 볼 수 없다. 일주일 말미를 주겠다"라고 경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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