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녀는 자신의 모든 걸 다 주고 싶은 정도로 남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의 마음과 다른 것 같아 서운함을 느낀다. 남자친구는 데이트 신청도 본인이 한 번 했으면 고민녀가 한 번 신청해야 했고, 애정 표현도 정확하게 한 번씩 주고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이런 남자친구를 보며 주우재와 곽정은은 "그걸 세고 있었냐", "눈치 게임이냐"며 황당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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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혜진은 "본인이 사줘야 하니까 부담스러운가 보다"라고 말하고, 주우재는 "이럴 거면 돈을 주고받아라"며 이해하지 못한다. 서장훈은 "하나 줬으면 나도 꼭 하나를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곽정은은 "너무 나쁘지만은 않다. 상대방에게 다 받아놓고 입 닦는 사람보다 나쁜 사람은 아니지 않나"라는 의견을 전한다.
고민녀도 남자친구의 방법이 합리적인 것 같아서 받아들인다. 하지만 1주년 기념일에 고민녀는 최악의 구질구질한 기념일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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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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