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상담소'(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쪽 상담소' 배우 나한일이 27억을 투자한 영화 흥행 실패담을 밝혔다.

2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세 번째 결혼을 올린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두 분의 결혼 만족도 검사가 출연자 중 역대 최악이다"라며 "14가지 항목에서 다 갈등이 나오는 걸로 나온다. 성향과 취향도 정반대에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는 부부는 드물다. 가장 심각한 건 경제 갈등과 정서 소통이다"라고 문제를 짚었다.


이에 유혜영은 "결혼하고 얼마 안 되서 알았는데 돈이 있으면 다 써버린다.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나한일은 "새로운 이야기를 들으면 솔깃하다. 사업에 투자하는 데 5분도 안걸린다. 존경했던 유형목 감독님과 만났는데 좋은 작품을 남겨보고 싶다 해서 영화 제작까지 이어졌다. 당시 최고 스타배우들을 모두 섭외했다. 당시 7~9억 제작비가 보통이었는데 27억이 들어갔다. 흥행 실패로 3일 만에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혜영은 "흥행이 되야지"라고 답답해하자 나한일은 "그래도 상은 많이 받았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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