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사진=tvN)

배우 홍우진이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속 핵심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홍우진은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 금조그룹의 장남 장교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홍우진은 극 중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드라마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키플레이어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홍우진이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그의 다양한 매력을 짚어보자.

◆ 젠틀한 리더쉽

작품에서 장교진은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대한민국의 최고과학대학에서 천재라고 불릴 만큼의 전설적인 인물로 등장하고 있다. 그가 연구한 이론만으로도 해치를 성장시킬 정도였으니 천재라는 말로도 부족하지 않을까. 거기에 금조그룹의 장남인 장교진은 말 그대로 금수저다.


홍우진은 그런 장교진을 연기함에 있어 ‘젠틀한 리더쉽’을 장착했다. 장교진은 다정함과 배려심으로 주위의 신망을 얻고 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설 때는 좌중을 압도한다.


특히 12화에서 준비 없이 무대에 올랐어야 하는 상황의 장교진을 홍우진은 여유 있으면서 위트까지 겸비한 인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사고에 대한 폭로까지 감행하는 반전으로 해치 삼총사에게 불안감을 심어 주기도 했다.


◆ 꺾이지 않는 의지

7년이란 시간 동안 의식을 잃고 누워있어야 했던 장교진은 회복하자마자 가장 먼저 오프로드 사고의 배후를 찾아 나섰다. 또한 사고 직전에 사라진 ‘수정’의 행방 역시 사고와 관련되어 있을 거란 추측에 그녀를 찾는 일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후 장교진은 숱한 외압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추적한다.


홍우진은 회복 중에 있는 장교진을 완벽히 표현하는 것은 물론 진실을 향한 집념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공감을 끌어냈다. 의식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찾기 위해 숨죽이며 기다리는 모습이나 해치에서 벗어나기 위한 숨 막히는 탈출극에서 보인 홍우진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눈빛에 담긴 서사

장교진은 프랑스 발 한국행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홍태라(이지아 분)와 운명처럼 마주했지만, 곧 홍태라가 표재현(이상윤 분)과 결혼할 사람이란 사실에 한발 물러선다. 홍우진은 이 장면에서 홍태라에 대한 호감부터 시작해서 표재현과의 관계를 알고 난 뒤의 아픔까지의 폭넓은 감정변화를 눈빛연기로 전달하고 있다. 직접적인 표현 하나 없이도 홍우진의 눈빛에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도 같이 높아졌다.

이후 장교진이 홍태라의 안전을 걱정하는 장면에서도 홍우진의 눈빛 연기는 홍태라에 대한 장교진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