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故문빈 추모…과거 조언 재조명 "너라는 사람 자체가 행복해야"
가수 김종국이 故 문빈을 추모하며 유튜브 영상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김종국은 20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의 커뮤니티에 "저희 채널에서도 꼭 보고 싶던 후배였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또한 4월 20일(목) 오후 6시 업로드는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 구독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종국과 문빈은 2021년 디즈니 플러스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종국이 문빈에게 했던 조언이 재조명됐다. 문빈이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괴리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활동할 때 모습과 쉴 때 모습, 쉬면 어떻게 쉬어야 잘 쉬는 건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너의 개인적인 인생, 너라는 사람에 대한 삶, 무조건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 일과 너의 연예인, 가수로서의 삶이 어짼든 네가 죽을 때까지 너의 삶이 되기는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 자체의 삶이 건강해야 나머지도 네가 할 수 있다. 너라는 사람 자체가 행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저녁 8시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6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연예계 동료이자 여동생인 문수아는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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