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성규는 "언젠가 만날 인연이 있으면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 있다"라고 운을 띄었다.
ADVERTISEMENT
마지막 방송 날인 21일은 장성규의 41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청취자들이 생일을 축하해주자 "30년, 40년 후에도 내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 하루를 꼽으라고 한다면 오늘이다. 잊지 못할 생일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도 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코미디언 김영철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희철은 "제 친구 83년생 돼지띠 성규가 '굿모닝 FM'을 떠난다. 앞으로도 성규를 많이 응원해 달라. 성규야 고생했어"라고 격려했다. 김영철은 "동시간대 장성규의 라이벌 '김영철의 파워 FM' 김영철이다.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 인제 그만두니까 내 라디오 들어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ADVERTISEMENT
장성규는 아들 하준이를 언급하다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첫 방송 한 날이 2019년 9월 30일이다. 그때 하준이와 전화 연결됐던 그 순간이 문득 먼저 떠오른다. 하준이 목소리 들으면서 울컥했던..."이라고 말하다 울컥했다.
그러면서 "아침에 나올 때 하준이가 마지막 잘하라고, 생일 축하한다고 해줬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며 "처음과 마지막을 하준이가 축하해 주고 다독여 줬다. 든든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장성규의 아내와 두 아들 하준, 예준 군이 전화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