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 /사진=텐아시아 DB
DKZ 경윤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DKZ 경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논란으로 인한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KZ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경윤은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는 중이며,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9일 출연 예정인 '컬투쇼'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근 해당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소속 아티스트 출연 취소를 요청하는 일부 반복적 민원(보성군청 및 국민신문고)이 발생했음을 전달받았다.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민원에 응대하셔야 했던 보성군청 관계자분들께 업무에 피해를 드리게 되어 본 행사에는 DKZ 멤버 5명(세현, 민규, 재찬, 종형, 기석)이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출연 인원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관련한 사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당사의 부족함 때문이다. 전례 없는 상황들 속에서 당시에 최선이라고 판단한 부분이 모든 팬 분들의 마음에 들 수 없음 또한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과 보호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 방안 및 결정을 내릴 것이며 그 과정에서 팬 분들의 사랑과 지지를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윤은 부모님이 JMS 신도이고, 해당 종교와 관련된 카페를 영업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DKZ의 멤버 경윤군의 가족분께서 운영하시는 업체와 관련하여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군은 특정 단체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금일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했다"면서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경윤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라며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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