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사진=방송 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사진=방송 화면 캡처)

심형탁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1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심형탁의 가슴 속 이야기를 알렸다.


이날 심형탁은 조심스럽게 공백기에 대해 입을 열며 "회사로 민사 관련 편지가 날아왔었다"라며 "어머니께서 제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리신 거였다. 당시에 돈 많이 벌었었는데 어머니가 유치권이 걸린 집이였고 방송에 나왔던 한강뷰 아파트도 공매로 넘어갔었다"라며 모친의 무리한 투자로 마음 고생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어 땅까지 경매를 받았다는 심형탁의 모친에 심형탁은 "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라며 '저 더이상 일 못할 것 같아요. 쉬고 싶어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하며 처참해했다.


민사 소송까지 걸렸다는 심형탁은 " '나 좀 살려주세요 여러분, 나 죽을 것 같아요'(라는 심정이였다)"라며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 1년 6개월 동안 했었던 '컬투쇼'를 했었는데 어느 순간 노래를 틀면 방청객이 욕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하고 그만두고 점점 일을 줄였다”고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를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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