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의 여왕’은 화려하게 성공한 세 여자 앞에 10년 전 그녀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절친이 나타나면서 가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친구들의 욕망이 충돌하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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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0년 전 브라이덜 샤워 파티 현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전말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경찰 조사를 받는 도재이를 비롯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고유나(오윤아 분), 충격적인 소식에 실신하는 주유정(신은정 분), 마약의 굴레에 갇힌 윤해미(유선 분) 등 한 사건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바뀐 네 인물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어 나온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공만을 바라봤던 윤해미는 남편 레오(신지훈 분)를 만나 행복을 되찾는가 하면, 유정은 보육원 팀장 제혁(이정진 분)을 만나 완벽한 가정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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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재이는 “이제 거의 다 왔어. 그놈이 얼마나 추악한 놈인지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다 까발릴 거예요. 난 할 수 있어”라며 그날 밤 자신을 유린한 ‘가면맨’에 대한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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