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사진제공=M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190699.1.jpg)
지난 14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 장서희가 '인어 아가씨' 이후 20년 만에 MBC 일일드라마로 돌아와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장서희에게 '인어아가씨'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성한 작가의 '인어아가씨'는 장서희의 데뷔 첫 주연작으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하며 주연배우로 급부상했기 때문. 이후 '아내의 유혹'에서 점 찍고 부활한 구은재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고, 이후 '뻐꾸기둥지'(24.2%), '언니는 살아있다!'(24%) 등 출연하는 일일드라마마다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장서희 /사진제공=M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1500352.1.jpg)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장서희는 '마녀의 게임'으로 제대로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마지막회 역시 5.8%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은 6.7%(93회)로 만족해야했다.
장서희도 못살린 MBC 일일극 바통을 이어받는 작품은 '하늘의 인연'. 오늘(17일) 첫 방송되는 '하늘의 인연'은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
!['하늘의 인연' 전혜연, 김유석./사진제공=MBC](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190719.1.jpg)
김진형 감독 역시 "시청률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한바. 그러나 장서희도 실패한 MBC 일일극을 신예 전혜연이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늘의 인여'에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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