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사진제공=tvN STORY
'회장님네' /사진제공=tvN STORY
미혼 조하나(52)가 연봉 3억 동네 주민과 즉석 소개팅에 나선다.

17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27화에는 새끼 제비 김영배와 여자들의 춤바람 현장을 목격, 단속에 나선 남자들의 모습이 담긴다. 또 김수미가 주선하는 조하나의 즉석 만남 소개팅과 김용건과 김수미의 블루스 타임 상황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주 당구 대결을 마치고 돌아온 남자들은 눈앞에 펼쳐진 춤바람 현장을 포착한다. ‘서울의 달’에서 제비 역으로 출연한 김영배와 김수미, 김혜정, 조하나가 무아지경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목격한 것. 김용건은 “단속 나왔습니다”라고 소리치며 대낮에 춤바람 난 현장을 검거하고 빗자루를 들고 온 일용이 박은수가 복길 엄마 김혜정의 춤바람을 단속하자 김혜정이 황급히 김수미 뒤로 숨는 모습을 보인다.

김영배와 같이 ‘서울의 달’에 선배 제비로 출연했던 김용건은 뒷모습만으로도 한 번에 김영배를 알아보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가짜 형사 역할로 함께 출연했던 이계인에 대한 에피소드와 극 중 갑자기 제비 생활을 청산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오징어를 팔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추억을 소환한다.

농사 초보인 임호와 조하나는 봄을 맞아 텃밭의 땅을 고르다가 건너편 논에 있는 트랙터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둘의 부탁에 흔쾌히 도움을 준 주민에게 조하나가 새참을 준비하는 사이, 소식을 들은 김수미가 조하나를 위해 즉석 소개팅을 준비한다. 김수미는 “하나 데려가는 남자는 행복해”, “9월에 마당에서 혼례 준비해라”, “예비 신랑 박서방 인사해”라는 등 적극적으로 주선을 하기 시작한다. 김용건도 "내가 괜찮은지 한번 볼게"라고 말한 후 즉석 상견례를 진행, 조하나의 소개팅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고.

저녁 식사가 끝날 무렵, 김혜정이 색소폰 연주를 다시 듣고 싶다고 앙코르 요청을 하자 김영배는 바로 색소폰 연주를 준비한다. 김수미는 김영배에게 탱고 연주를 부탁하고 연주가 시작되자 김용건은 ‘서울의 달’ 시절 제비 역할에 몰입해 김수미와 블루스 타임을 가진다. 김용건이 왕년의 춤 실력으로 김수미를 리드하며 “사모님 오늘 꼭 집에 들어가셔야 해요?”라고 묻자 김수미가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라고 응수, ‘찐친’만이 할 수 있는 아찔한 79금 농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17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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