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셰프가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함께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위 정승수와 떠난 태국 치앙마이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 한 정호영 셰프는 이연복 셰프의 가족 여행에 대해 "가까운 사이라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라며 촬영 스케줄로 인해 스튜디오에 나오지 못한 이연복 대신 이연복의 아들 이홍운과 사위 정승수를 직접 소개하며 반겼다.
이연복 셰프의 가족 여행이 공개됐다. 이연복 셰프는 아들 이홍운, 5년째 한집에서 사는 아들 같은 사위 정승수를 김치찌개 식당으로 불러냈다. 그는 아내의 허락으로 확정된 태국 치앙마이 여행 소식을 전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 번째 아침. 이홍운이 잠이 덜 깬 정승수의 입에 칫솔을 물려주는 등 시작부터 찐 가족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세 남자가 기상 후 외출 준비에 걸린 시간은 단 11분. 이른 아침부터 줄이 긴 맛집으로 향했다.
이연복이 유창한 중국어로 빠떵코를 주문하며 본격적인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 후각 대신 미각에만 의지해 소스의 주재료를 찾는 이연복은 아들, 사위와 함께 처음 본 판단 잎을 맛보며 식재료 탐구를 이어갔다.
다음 식사는 똠얌. 정승수가 높은 평점의 현지 똠얌 전문 식당을 찾았고, 순식간에 요리 4개를 주문하며 "연구하고 배워야지"라는 이연복과 "배우는 김에 많이 먹자"며 주문을 추가하는 이홍운까지 똑 닮은 부자의 모습에 사위 정승수는 혀를 내둘렀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식탁에서 한국의 메뉴와 비교를 하며 맛을 보고 식재료를 토론하는 등 세 사람의 진지함은 보는 이까지 집중하게 했다. 그 와중에도 정승수는 이연복이 게알을 독차지하자 아쉬워하면서도 전문 요리사 못지않은 진지한 식재료 연구와 폭풍 먹방을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식재료 맞추기에 진심인 이연복이 "나도 은퇴하고 싶어"라며 이홍운에게 감별 테스트를 제안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이연복과 정승수가 똠얌 대신 고추 식초 소스를 제조해 내밀며 유쾌한 가족 케미를 폭발시켰다.
이후 태국 전통 디저트 맛집으로 향한 세 사람은 계란을 주재료로 한 텅엿의 식감에 감탄하며 연구를 이어갔고, 아버지와 함께하는 식당 운영이 힘들지 않냐는 정승수의 틈새 질문에 망설임 없이 "힘들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위 정승수는 연애 시절 이연복과 뷔페를 자주 갔는데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 눈치 보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며 이연복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반면 아들 이홍운은 "부모님은 같이 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단호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6일 방송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함께 셰프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이홍운,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위 정승수와 떠난 태국 치앙마이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 한 정호영 셰프는 이연복 셰프의 가족 여행에 대해 "가까운 사이라서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라며 촬영 스케줄로 인해 스튜디오에 나오지 못한 이연복 대신 이연복의 아들 이홍운과 사위 정승수를 직접 소개하며 반겼다.
이연복 셰프의 가족 여행이 공개됐다. 이연복 셰프는 아들 이홍운, 5년째 한집에서 사는 아들 같은 사위 정승수를 김치찌개 식당으로 불러냈다. 그는 아내의 허락으로 확정된 태국 치앙마이 여행 소식을 전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 번째 아침. 이홍운이 잠이 덜 깬 정승수의 입에 칫솔을 물려주는 등 시작부터 찐 가족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세 남자가 기상 후 외출 준비에 걸린 시간은 단 11분. 이른 아침부터 줄이 긴 맛집으로 향했다.
이연복이 유창한 중국어로 빠떵코를 주문하며 본격적인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 후각 대신 미각에만 의지해 소스의 주재료를 찾는 이연복은 아들, 사위와 함께 처음 본 판단 잎을 맛보며 식재료 탐구를 이어갔다.
다음 식사는 똠얌. 정승수가 높은 평점의 현지 똠얌 전문 식당을 찾았고, 순식간에 요리 4개를 주문하며 "연구하고 배워야지"라는 이연복과 "배우는 김에 많이 먹자"며 주문을 추가하는 이홍운까지 똑 닮은 부자의 모습에 사위 정승수는 혀를 내둘렀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식탁에서 한국의 메뉴와 비교를 하며 맛을 보고 식재료를 토론하는 등 세 사람의 진지함은 보는 이까지 집중하게 했다. 그 와중에도 정승수는 이연복이 게알을 독차지하자 아쉬워하면서도 전문 요리사 못지않은 진지한 식재료 연구와 폭풍 먹방을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급기야 식재료 맞추기에 진심인 이연복이 "나도 은퇴하고 싶어"라며 이홍운에게 감별 테스트를 제안했고, 장난기가 발동한 이연복과 정승수가 똠얌 대신 고추 식초 소스를 제조해 내밀며 유쾌한 가족 케미를 폭발시켰다.
이후 태국 전통 디저트 맛집으로 향한 세 사람은 계란을 주재료로 한 텅엿의 식감에 감탄하며 연구를 이어갔고, 아버지와 함께하는 식당 운영이 힘들지 않냐는 정승수의 틈새 질문에 망설임 없이 "힘들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위 정승수는 연애 시절 이연복과 뷔페를 자주 갔는데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 눈치 보지 말고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며 이연복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소개했다. 반면 아들 이홍운은 "부모님은 같이 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는 단호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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