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여빈은 "소니 주변의 좋은 분들이 많아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그 분들이 안되면 내가 할게'라고 했더니 '내 최고는 언니이기 때문에 언니가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라며 초대해준 전소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했다.
ADVERTISEMENT
진명헌 대표는 "저 역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특히 전소니와 민용근 감독의 특별한 만남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병문안의 주인공이 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울메이트'와 '혜화, 동'은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화다. 그때보다 지금 더 민용근 감독이 여성들의 관계나 감정에 대해 더 생각이 깊어진 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용하게 꿰뚫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진우의 그림을 그릴 때, 배우가 실제로 가진 결과 의지가 보여서 좋았다"고 전소니 배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이번 작품을 통해 '소울메이트'로 거듭났다고 밝힌 전소니와 민용근 감독. 민용근 감독은 "하은에 대해 나보다 더 섬세하고 적절한 단어로 표현할 줄 아는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영화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하은이가 진우의 그림을 그리 기 전 마음을 언급한 것이, 어린 시절 미소가 고양이 엄마의 마음을 그린 것으로부터 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소니는 "어린 미소와 하은이 연기한 장면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나이가 적고 많음을 떠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다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어린 미소와 하은의 그 순간이 서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순간이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소니는 "우리만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이라고도 생각했을 것 같다. 그래서 미소 이외에 좋아하는 다른 사람이 생겼을 때 맨 처음 하고 싶었던 게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전여빈은 "온화한 여름이라는 하은의 이름이 너무 재밌었다. 나에게 여름은 온화함이 아니라 들끓음이다. 하은이는 용기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표출하는 것보다 자신의 의지를 삭히고, 다른 사람의 의지를 더 발현하게 하는 용기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ADVERTISEMENT
전소니는 "저 역시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관객이다. 그래서 이 영화를 극장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고, 부디 이 기억이 좋으셔서 모든 영화에도 애정을 주셨으면 좋겠다. 저희의 이야기를 바라봐 주고 남아서 들어주는 게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이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