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애는 전 은성그룹 미래전략기획실 실장이자 현 오경숙 서울 시장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황도희 역을 맡았다. 문소리는 18대 서울시의원이자 노동 인권 변호사에서 현재는 무소속 서울 시장 후보가 된 오경숙으로 분했다. 류수영은 국민 아나운서, 그린피플재단 이사장 출신 한국공화당 서울 시장 후보인 백재민을 연기했다. 서이숙은 은성그룹 회장 손영심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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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는 “문소리 씨 연기 말하고 범접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감독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배우들은 자기 것만 보는데 전체를 보는 눈이 있다. 처음에는 역할 상 대립하고 쌍욕도 한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지 않았겠나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오경숙 역할은 문소리 씨가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닐까 한다. 아니다. 전 세계에서 최고다. 오경숙이 자칫 가볍고 코믹스러워보일 수 있어서 밸런스를 유지하지 않으면 가짜가 될 우려가 있다. 역시나 해내더라. 그래서 ’문소리 문소리‘ 하는구나 싶었다. 오경숙을 다른 누가 하는 건 상상이 안 된다. 지구에서, 우주에서 첫 번째다”라고 칭찬했다. 문소리는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며 쑥스러워했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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