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계비 조씨(홍수현 분)와 벽천 백성들의 계략을 알아낸 이환(박형식 분)이 왕세자의 자리를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으로 전세를 역전, 어긋난 과거를 바로잡기 위한 마지막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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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던 이환은 암호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장가람(표예진 분)과 김명진(이태선 분)을 만나 증거가 될 지석을 찾아올 것을 명령했다. 이환의 말을 들은 장가람과 김명진은 민호승의 집 아궁이 바닥에 숨겨진 지석을 찾아내는 데 성공, 미스터리의 실체를 밝혀낼 중요한 단서를 또 하나 입수해냈다.
세자빈 시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민재이(전소니 분)는 이번 사건이 자신의 존재를 빌미로 이환을 무너뜨리려는 계비 조씨의 계략임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민재이는 이환을 지키기 위해 세자빈을 죽였다는 거짓 자백과 함께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관계를 끊어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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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보(정웅인 분) 세력은 이때를 틈타 민재이를 숨겨준 이환의 폐위를 주장하는 동시에 한중언이 간택 단자를 속였다는 사실까지 언급하며 이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왕세자를 폐위하라는 상소문 역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면서 위기감은 고조됐다.
이환은 궁궐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을 폐위시켜달라며 석고대죄를 올렸다. 조원보의 압박에 시달리던 왕(이종혁 분)은 고심 끝에 결국 세자를 폐위하고 강화도로 유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또한 한중언의 관직을 빼앗고 집에 유폐하면서 모든 것이 조원보가 원하던대로 흘러가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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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참형장으로 끌려가던 민재이도 이환의 명령을 받은 최태강(허원서 분)과 익위사 관원들로부터 구출됐다. 우여곡절 끝에 한자리에 모인 이환과 민재이, 장가람과 김명진, 한성온과 최태강은 벽천 백성들이 모여 산다는 내왕골을 찾아 나섰다. 과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이환의 마지막 수가 통할 것인지, 그 결말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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