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근황 포착…윤시윤 등과 '탄생' 관람
혈액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배급사 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성기는 지난 8일 서울시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영화 '탄생'을 연출한 박흥식 감독, 배우 윤시윤 등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조선 최초의 사제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렸다. 안성기는 극 중 김대건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많은 부분에서 길잡이가 되어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역관 유진길 역을 맡았다.

안성기는 영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중심을 잡으며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자리에서도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동료 배우들과 감동의 자리를 함께했다.

'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 지난해 개봉해 입소문과 추천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도 단체 관람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해 9월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에서 부은 얼굴에 가발을 쓰고 참석,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재발됐다. 최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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