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톡파원 25시' 방송 화면
/사진=JTBC '톡파원 25시' 방송 화면
가수 이찬원이 전현무에게 자신이 받은 유니폼을 선물했다.

10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배우 명세빈과 함께 수도를 벗어나 근교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네덜란드, 대만, 이탈리아를 파헤쳤다.

네덜란드 랜선 여행에서는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모습부터 현대적인 모습까지 모두 만날 수 있었다. 네덜란드 톡(TALK)파원이 네덜란드 북쪽에 위치한 오랜 전통의 풍차 마을 잔세스칸스와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건축물로 가득한 도시 로테르담을 둘러봤기 때문.

네덜란드 톡파원은 로테르담에서 기둥 위에 기울어진 정육면체가 올라간 구조의 큐브 하우스, 거대한 말발굽 모양의 마켓 홀, 1664개의 거울이 건물 외벽을 감싼 형태의 데포 보이만스 판뵈닝언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대만 톡파원은 멋진 자연경관과 역사가 어우러진 대만 북해안 도시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20세기 초반 활발하게 채광이 이루어졌던 금광촌 진과스는 폐광 이후 지금은 관광지로 탈바꿈했다고. 그중에서도 진과스만의 특별한 자연경관 황금 폭포는 폭포 위에 있었던 황동광에서 흘러나온 황동이 산화되며 황금색을 띠어 시선을 끌었다.

과거 진과스의 금광 구조와 당시 사진, 도구를 전시한 황금 박물관에는 순도 99.9%의 220kg 대형 금괴를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MC 이찬원이 격한 반가움을 드러낸 예류 지질 공원은 버섯 바위, 촛대 바위, 선녀 신발 바위, 용 머리 바위, 벌집 바위 등 다양한 생김새의 바위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나폴리의 이탈리아 톡파원은 푸니쿨라를 타고 산텔모성에서 내려다본 나폴리 시내의 전경을 담아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나폴리 중심 거리이자 최초의 주거지역 스파카 나폴리의 다양한 기념품 중에서도 불행이나 저주를 막아주는 코르니첼로, 나폴리 전통 가면극에 등장하는 어릿광대 풀치넬라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원전 3~4세기 그리스 로마인들이 살았던 지하 도시 투어, 나폴리 피자 먹방, SSC 나폴리 경기 관람까지 알찬 나폴리 랜선 여행이 끝나고 오랜만에 직구템을 만나는 ‘나 줘 나 줘’ 시간이 돌아왔다. SSC 나폴리 기념품들이 출연자들의 물욕을 자극한 가운데 직구템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복불복 사다리 타기 게임을 통해 하늘색 후드집업은 타일러, 스카프는 MC 양세찬에게 돌아갔다.

호시탐탐 직구템을 노리던 MC 전현무는 회색 후드집업에 당첨, 테이블 위로 성큼 올라가 직구템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 직구템 김민재 선수 유니폼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전현무는 게스트인 명세빈에게 양보하라는 압박(?)을 넣어 웃음을 더했다.

명세빈은 갖고 싶었던 직구템으로 전현무의 회색 후드집업을 골라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전현무가 명세빈에게 직구템을 양보하자 이찬원은 흔쾌히 직구템을 내준 전현무에게 자신이 받은 유니폼을 선물,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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