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장훈, 이수근 보살을 찾아온 부부는 치킨과 분식 프랜차이즈 CEO였다. 아내는 "연애 3개월 만에 사업을 시작해 결혼과 동업 3년 차다. 그런데 24시간 직장 대표님과 사는 느낌"이라며 회사와 집이 분리가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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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매출을 묻자 남편은 "4000만 원이다. 창업 3년 만에 처음 손익분기점 넘겼다"며 "지금껏 코로나로 적자가 많아 현재 실질적으로 가져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수근도 "아내도 이해할 한계가 있다 부부사이 일방통행은 금물이다. 이런식이면 아내는 못 버틴다"고 하자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임신 6개월까지 같이 일했다. 임신 후 체중까지 늘어 우울증 걸려 자존감이 낮아졌다"며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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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회사대표로 불철주야겠지만, 일에 매진하는 이유가 뭐냐. 가정의 행복 아니냐, 나중에 호강한다는 건 아무 쓸모없는 소리다. 지금 소소한 행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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