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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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 사극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 정웅인이 '청춘월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1일 종영을 앞 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극 중 정웅인은 외척 세력의 수장이자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과 대척점에 서있는 적수 조원보로 변신해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완성했다.


무엇보다 '청춘월담' 속 정웅인의 불꽃 튀는 열연이 돋보였다. 이견이 없는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부드러운 인상 속에 담긴 강렬한 눈빛과 온몸에서 뿜어져 나온 맹렬한 기세, 심장을 철렁이게 한 근엄한 목소리까지. 그는 캐릭터 안성맞춤형으로 그려낸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살벌한 악인의 면모를 드러낸 것.


이렇듯 드라마에서 '최강 빌런'이라고 일컫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정웅인은 치열한 고민을 기울였다는 후문.


정웅인은 "자신의 핏줄의 왕에 앉히고 천하를 쥐려는 외유내강적 면모에 중점을 두고 조원보라는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정웅인은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함과 동시에 전개의 한 축을 이끌어간 활약을 펼쳤다.


정웅인은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청춘월담'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1년을 준비하고 1년을 촬영한 작가님과 감독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 고생하셨고, 긴 호흡을 유지하며 촬영을 임했던 젊은 연기자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정웅인은 "이환과 민재이, 한성온 이 세 명이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이 참 애틋하고 안타까움이 깔려 있어 매 장면마다 기억에 남는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기도. 정웅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이환과 민재이(전소니 분), 한성온(윤종석 분) 과연 세 사람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청춘월담' 최종회는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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