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채널A '고기서 만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140153.1.jpg)
먹방 콘텐츠는 다양한 형식 변화를 추구해왔다. 식당을 차리는 창업 예능까지 먹방과 결합된 형태로 방송되고 히밥 등 유명 먹방 유튜버까지 방송에 합세하면서 '먹방 홍수'라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줄었고, 대부분 먹방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1%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글로벌 퇴슐랭, 퇴근 후 한끼'의 시청률이 1%대에 머물며 '개업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직장인들이 방문하는 퇴근 후 맛집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려 했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다.
먹방 프로그램의 대표인 iHQ '맛있는 녀석들'. 2015년에 처음 방송돼 어느덧 400회차를 넘어선 8년 장수 프로그램. 하지만 '맛있는 녀석들'은 시청률 1%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iHQ '맛있는 녀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139913.1.jpg)
'맛있는 녀석들'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첫 방송 될 때의 원년 멤버 김준현,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 '뚱4' 체제에서 김준현이 빠지고 나서부터 큰 타격을 입었다. 메인 MC 격인 김준현이 하차하니 시청률도 덩달아 하락하기 시작했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139917.1.jpg)
유튜브에도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넘쳐난다.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 입짧은햇님, 쯔양 모두 10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특히 쯔양은 구독자 약 800만명에 달하며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영상도 수십 개다.
강호동은 이 같은 먹방 프로그램 부진에 반전 카드가 될까. 강호동 특유의 생기 넘치는 에너지가 '고기 먹방' 이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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