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은 ‘장사천재’ 그 자체였다. 수십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프로’ 경영인 백종원의 창업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빛을 발했던 것. 제일 먼저 주변 상권을 둘러보며 현지 시장 분석에 나선 그는 손님이 많은 가게를 유심히 살펴보며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지, 손님들이 주로 사먹는 메뉴의 가격은 어떠한지 등을 파악해 손님 1인의 총구매액인 객단가를 알아냈다. 그리고 현지 식재료 물가와 비교하며 메뉴와 가격 선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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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9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장사 시작 1시간 만에 영업 중단이라는 반전을 맞이할 전망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을 보면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한창 영업에 박차를 가하는 도중 갑자기 모든 불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가 생겼다. 그만 해야 될 수도 있다”는 뱀뱀의 걱정은 현실이 됐다. 열심히 준비했던 재료가 아직 많이 남은 상태에서 장사가 중단된 것. 장사 첫날 ‘대박’을 예감했었기에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왔다. 게다가 제작진까지 “시스템의 문제면 해결을 할텐데”라며 뒷말을 흐려, 예상보다 더욱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임을 짐작케 한다. 급기야 “내일 장사할 수 있냐”며 한숨을 내쉬는 백종원. 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닥친 것인지 그 연유에 대한 궁금증과 동시에 이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기대감이 커진다.
제작진은 “오백종원이 제작진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힌다. 해외에서의 창업에서는 정말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 장사 천재는 어떻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극복할지에 초점을 맞춰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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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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