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을 철저하게 대비했지만 신분증을 안 챙기는 뜻밖의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와 코쿤 대 기안84와 송민호의 패션 대전, 키가 자격증 필기시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키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공부를 제일 많이 했다"며 양식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도전했다. 그는 "최근 이렇게 열의를 가진 적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일 끝내고 열심히 공부했다"며 "수능보다 100배는 긴장한 것 같다. 주변에서 시험 보는 걸 다 알아서 꼭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탓에 시험 날 아침에도 다소 여유로웠다. 그는 아침을 준비해 먹으며 인터넷 강의를 재생 속도를 올려서 학습하고 기출 문제를 풀며 최종 점검했다.

키는 합격 엿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고 시험장으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 중 셀카를 찍는 여유를 보인 키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더니 급하게 가방을 뒤적였다. 신분증을 안 챙긴 것. 준비성이 철저한 '파워 J(계획)형' 키에게 용납이 안 되는 실수였다.

키는 급하게 매니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시험장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애를 태웠다. 울기 직전 상태에 이른 키는 "알도 없는 안경 챙길 시간에 신분증이나 챙기지"라며 자책했다. 키는 다행히 입실 마감 5분 전 매니저가 신분증을 갖다준 덕에 겨우 시험을 볼 수 있었다.

결과는 필기시험 합격. 키는 엄마, 아빠, 박나래, 이창섭, 태연에게 자랑 전화를 걸었다. 절친 태연은 "열심히 산다"며 키의 열정을 인정했다. 키는 요리학원으로 향해 곧장 실기시험 준비도 알아봤다.

키는 실기시험 준비에 필요한 요리 도구와 재료를 구입해 귀가했다. 그는 조리복을 차려입고 학원에서 배운 메뉴를 요리했다. 비록 처음이라 요리 순서를 헷갈려하기도 했지만 배운 대로 요리를 완성해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불렀다. 키는 완성된 요리와 함께 술을 곁들여 홀로 필기 합격 자축 파티를 즐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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