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 헨리 팬카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아동에 기부금 전달
음악적 재능과 함께 긍정적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아티스트 ‘헨리’의 팬카페, Strings-K(이하 스트링스케이)가 헨리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뜻 깊은 기부활동을 펼쳤다. 8일 스트링스케이는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사랑해’라는 의미가 담긴 486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활동을 펼쳤다는 게 의미가 있다.

그동안 스트링스케이는 헨리의 생일과 기념일마다 꾸준히 선행을 이어왔다. 팬클럽 관계자는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 것이 헨리의 데뷔를 기념하는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헨리는 ‘꿈의 오케스트라’와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한국의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어린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기부금은 지진피해를 겪는 튀르키예·시리아의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올해 초 헨리는 2년 2개월 만에 싱글 ‘Moonlight’와 ‘Real love still exists’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싱글들은 Usher와 박재범과 피처링한 가수인 Yuna 뿐 만 아니라, 록밴드 OneRepublic과 함께 작업했던 Tyler Spry 그리고 Simon Oscrof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음악적 진일보를 이뤄냈다. 지난 3월 가수 폴킴과 함께 SBSFiL의 여행 예능 ‘더 트래블로그’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의 능력도 여실히 드러냈다.

현재 헨리는 태국, 호주 공연을 시작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도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게 음악계의 평가다. 호주의 한 매체는 헨리의 무대에 대해 "(단순히) 팝스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음악적으로 상당한 수준이며 놀라운 공연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스트링스케이는 돌아오는 어린이날에도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며 헨리의 길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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