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vs대구fc, 암표 거래 '골머리'
시축 알린 임영웅, 티켓 매진
암표 거래, 산업의 걸림돌
시축 알린 임영웅, 티켓 매진
암표 거래, 산업의 걸림돌

6일 연예게에 따르면 임영웅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 FC의 경기에서 경기 전 시축자로 나선다.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선 건 FC서울 소속 기성용, 황의조 선수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임영웅은 평소 축구를 좋아해 축구선수들과도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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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5만명 이상을 수용한다. 하지만 임영웅의 팬들을 모두 수용하기엔 턱도 없다. 해당 경기 티켓은 지난 3일 오후 6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한 지 10분 만에 2만장이 팔렸고, 30분 후에는 2만5000장이 팔렸다.

암표 거래 자체도 문제다. 법적으로는 암표를 팔 수 없지만, 직거래 현장을 직접 단속해야 처벌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암표거래는 사실상 잡기가 어렵다. 임영웅 프리미엄을 기대한 소위 '암표꾼'들만 배불릴 수 있고, 정작 팬들은 비싼값을 지불하고 '5분' 시축만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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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는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팬심이 끌어올린 암표값으로 인해 이날 경기를 지켜보는 시선이 많아졌다. 팬들이 임영웅의 시축 뿐 아니라 이날 경기까지 관람하면서 열띤 응원을 펼쳐준다면 어떨까. 그것이 K-리그 홍보를 위해 시축자로 나선 임영웅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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