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짧은햇님은 "대체 무슨 욕심에 아이를 집에 데려오지 않고 병원에 두었는지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집에 오고 싶었을까.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봐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사흘 동안 정신 못 차리고 목 놓아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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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짧은햇님은 반려견 춘삼이와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잠시 방송을 일시 중단한다. 춘삼이는 입짧은햇님 방송에서 일명 '춘삼오빠'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입짧은햇님과는 20년을 함께한 사이로 상실감이 많이 컸을 터. 입짧은햇님은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쉬어간다.

진은 어린 시절 유기견 짱구와 가족이 됐다. 짱구는 2017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진은 "저와 12년간 함께 했던 우리 짱구를 멀리 떠나 보내게 되었어요. 오래 같이 산 짱구를 떠나보내게 되니 너무 마음이 힘드네요. 짱구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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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은 2019년 반려견 팝콘과 이별했다. 이준혁은 팝콘을 기리기 위해 '안녕 popcorn'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안녕 popcorn'은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강아지 팝콘의 여정을 담았다. 이준혁은 게임에 이어 그림책으로 출간했다.
이준혁이 원작자로 참여한 그림책 '안녕 팝콘' 반려견과의 이별을 다루지만, 팝콘의 모험 중 동네를 떠돌던 유기견이 주인을 찾는 모습이나 행복한 강아지별의 모습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아내며 긍정의 유머로 슬픔을 위로한다. 이준혁은 '안녕 팝콘' 인세 전액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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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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